크리스마스 트리

결혼한지 1053일 후 | 2011/11/30 02:03 에 작성 | 사는 이야기 | inureyes

작년에는 미국에서 사느라 만들지 못한 트리를 만들다.

축제가 없고 머무름이 없는 삶은 고달프기보다는 애처롭기 마련이다. 서른 즈음에야 타향 생활을 하며 쉬어감을 배웠다. 이십대에는 지루해지지 않기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다면, 삼십대에는 조금은 느적해지기 위해 트리를 세우게 되는구나 싶다.

2011/11/30 02:03 2011/11/3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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